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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탄소중립 · 기후 위기 해결 위해 545억 지원
작성일자 2023.03.15 조회수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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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투데이코리아=김시온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가 13일 과학기술을 활용해 기후 난제 해결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총 544억 규모로 기후·환경 분야 신규사업 2개와 과제 3개를 공고했다.

우선 과기부는 ‘DACU 원천기술개발 사업’에 오는 2025년까지 총 197억원 가량을 투입할 예정이다.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저탄소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전략이 강화돼야 한다. 하지만 이런 방식으로 완전히 전환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 이에 온실가스가 감축될 동안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처리·활용하기 위한 기술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런 배경으로 등장한 사업이 DACU 원천기술개발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공기 중 이산화탄소를 직접 포집하는 기술(이하 DAC)을 개발하기 위한 사업이다. 공기 중 직접 포집 기술은 이산화탄소의 포집·활용(이하 CCU)의 세부 기술 중 하나로, 이는 2050 탄소중립을 달성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되는 탄소중립 유망기술이다.

해당 사업은 두 단계로 나뉜다. DAC 원천기술과 실증 기반기술 개발 단계와 공기 중 이산화탄소 동시 포집·전환 원천기술개발 단계다.

과기부는 CCU 기술에 대한 기업 참여 촉진과 전략적 투자를 위해 지난 2021년 6월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중장기 R&D 전략인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기술혁신 로드맵’을 마련했다. 또한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CCU 원천기술 확보에 나섰다.

해당 사업 추진 배경과 관련해 과기부는 “DAC기술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 수단임에도 CCU 기술 중 상대적으로 기술적 난이도와 불확실성이 높아 민간 연구개발 참여를 촉진하고자 본 사업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과기부는 ‘디지털기반 기후변화 예측 및 피해최소화’사업에 오는 2026년까지 총 347.6억원을 투입한다.

해당 사업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폭우와 가뭄, 한파와 같은 이상기후가 미치는 영향을 예측함과 더불어 이상기후 발생 시 피해와 손실을 최소화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합의체 제6차 평가보고서의 제1실무그룹 보고서에 따르면 지구 평균기온아 1도 상승할 때마다 산업화 시기에 약 50년에 한 번 발생할만한 기상이변이 4.8배 더 많이 발생하고, 이런 빈도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급격한 도시화와 인구 과밀화로 인해 도시에서 기후변화 영향 관리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반면 이에 대한 대응·예방책은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디지털 트윈 기반 도시 기후변화 영향 감시 및 피해 감지 기술과 도시 기후변화 영향 피해 완충 기능성 소재 및 능동이용 시스템 개발 그리고 도시 기후변화 영향 실험모사 기술 등이 하나의 프로젝트 형태로 기획된다.

이와 관련해 과기정통부 구혁채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탄소중립 실현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서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여 산업과 현장에 적용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과기정통부는 2030년, 2050년을 목표로 하여 파급력이 높은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도전적인 R&D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과기정통부 관계자 역시 “DAC 연구 사업은 우선 원천기술 확보를 목표로 하는 것”이라며 “상용화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지털기반 기후변화 예측 및 피해최소화사업 관련해서는 “하나의 솔루션을 정하고,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까지 마무리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출처 : 투데이코리아(http://www.todaykorea.co.kr), 김시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