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민간기업들이 최근 데이터 유통 및 거래 시장에 뛰어든 가운데 정부의 통합 데이터 지도 사업과 민간 데이터 플랫폼 간 협업이 확대되고 있다.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에 따르면 4개 민간 플랫폼 등에서 제공하는 데이터 상품 및 서비스와 통합 데이터지도 간 연계가 이뤄진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019년부터 민간과 협업을 토대로 분야별 데이터 △생산 △수집 △가공 △유통 등 전 주기를 지원하는 16개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각 플랫폼에 축적된 데이터는 한 곳에서 찾을 수 있도록 통합 데이터지도에서 정보를 제공한다.
통합 데이터지도는 공공기관, 민간기업과 연계해 지난달 기준 10만 건 이상의 데이터 소재 정보 검색을 지원하고 있다. 또 현재까지 약 29만 명의 이용자가 통합 데이터지도를 활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 하반기에는 지난해부터 새롭게 시작되고 있는 4개 데이터 서비스 운영 기업들과 긴밀한 협력이 이뤄졌다. 이에 각 기업이 확보 및 가공한 총 143건 데이터와 분석보고서가 통합 데이터지도에서 검색될 수 있다.
SK텔레콤, 신한카드, 코리아크레딧뷰로가 주관인 그랜데이터는 가명정보 기반 안전한 통계 데이터 등 맞춤형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KB국민카드는 데이터루트를 통해 자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분석솔루션과 데이터 상품 등을 판매한다. 데이터스는 롯데카드 주관으로 데이터 상품 및 맞춤형 광고 서비스를 유통하는 플랫폼이다. 데이터시각화 솔루션 기업인 피타그래프는 제휴사 데이터를 중개하고 데이터 시각화 서비스, 가공데이터를 제공한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민간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통합 데이터지도가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데이터의 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이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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