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함께 국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개발·확산을 위한 2022년 핵심산업 클라우드 플래그십 프로젝트 사업을 오는 20일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핵심산업 클라우드 플래그십 프로젝트는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과 서비스 기업의 연계를 통해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의 개발 및 확산을 지원하는 대중소 기업 협력형 사업이다.
SaaS(Software as a service: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는 소프트웨어(SW)를 사용자의 PC에 설치하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는 방식을 지칭한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SW의 이용 패러다임이 구축하는 방식이 아닌 구독하는 방식인 클라우드로 변화함에 따라, SaaS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나, 국내 SW 시장은 SW를 구매·구축하는 방식 중심으로 형성돼 있어 SaaS가 부족한 상황이다.
과기부는 플래그십 사업을 통해 산업적 파급력이 높은 핵심산업 분야를 선정하고, 분야별로 인프라 기업과 서비스 기업의 협력을 통해 서비스 기업이 우수한 SaaS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해 국내 클라우드 경쟁력을 키워왔다.
올해는 분야별 성과 및 시장 현황 등을 고려해 디지털워크, 디지털헬스, 지능형물류, 스마트제조, 환경·에너지 등 5개 지원 분야을 선정했다.
총 250억원을 투입해 기업의 업무 혁신·효율화를 위한 협업도구, 비대면 건강관리, 생산공정 지능화·자동화 등 총 52개의 SaaS 개발·전환·고도화 과제를 선정 및 지원할 예정이다.
과기부가 2020년부터 이번 사업으로 다양한 유망산업 분야 119개의 SaaS를 창출해 산업 현장 문제 해결을 지원했으며, 그간 지원 기업이 91억5000만원(2020년 26억1000만원, 2021년 65억40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류제명 과기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본 사업은 클라우드 산업 발전을 위해 대중소 기업이 협력하고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경제 구현을 가속하기 위해 시장에서 인정받는 SaaS 확산을 중점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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