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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15일 다시 우주로…KT “통신서비스도 업그레이드” | |||
작성일자 | 2022.06.15 | 조회수 | 163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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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5일로 예정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의 2차 발사 준비가 속속 진행 중이다. 통신 지원은 물론 각종 첨단 기기에 대한 점검이 마무리돼 성공적인 발사 시점을 기다리고 있다.
누리호는 12일 오후를 기준으로 나로우주센터에서 모든 조립과 1·2·3단 결합을 마치고 최종 점검을 받았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장영순 발사체책임개발부장은 지난 10일 온라인 설명회에서 “단 결합까지 완료하고 마지막 전기적 확인 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2년에 걸쳐 순수 한국 기술로 제작된 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는 3단으로 구성돼 높이가 아파트 17층 정도인 47.2m에 달하며 총중량은 약 200t이다. 항우연은 지난달 12일 누리호의 1·2단을 결합했고 지난 8, 9일에는 여기에 성능검증위성이 탑재된 3단까지 붙여 누리호의 최종 결합을 완료했다. 누리호의 실제 발사 시각은 우주물체(유인 우주선) 충돌 가능성과 태양흑점 폭발 등 우주환경 조건에 따라 결정된다. 현재 잠정적으로 예정된 발사 시각은 오는 15일 오후 4시다. KT는 12일 현재 누리호 2차 발사 성공을 지원하기 위해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 안정적인 통신회선과 방송회선을 지원하고 주요 전송시설에 대한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 오랜 기술 개발과 연구 끝에 일궈낸 성과가 성공적인 발사로 연결되기 위해서는 완벽한 통신서비스 제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게 KT의 설명이다. 나로우주센터는 우주 발사체 발사임무 수행을 위해 KT 통신회선을 임차해 운용 중이다. 통신회선은 누리호의 발사와 발사체에 대한 비행위치, 비행상태에 대한 데이터 수신을 가능하게 한다. 누리호 발사 통신망 운용을 전담하는 KT는 지난해 10월 1차 발사 때보다 통신망 전송구간의 안정성과 품질을 더욱 강화했다. 특히 발사 당일 추적 회선의 안정화를 위해 전송장비를 신형으로 교체했고 일부 단일 전송구간은 완벽한 이원화를 완료했다. 제주 추적소 전용회선과 팔라우 국제회선에는 백업 무선 전송망을 추가로 개통하고 자동전환 기능을 적용했다. 또한 KT는 누리호가 발사되는 역사적인 순간이 전 세계로 원활하게 중계될 수 있도록 방송장비를 구축하고 방송회선 구성을 지원한다. 우주과학관을 중심으로 발사통제동, 미디어센터, 낭도방파제, 우주전망대, 연구동 등 6개소에 방송장비를 구축하며 방송회선은 총 40회선을 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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