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뉴스 

코로나 속 대기업 경영실적 호조…디지털경제 전환 조짐 | |||
작성일자 | 2022.04.28 | 조회수 | 22721 |
---|---|---|---|
첨부파일 | 없음 | ||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확산에도 대기업의 경영실적은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대기업집단 신규지정에서는 산업환경의 변화도 뚜렷히 드러났다.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상출제한집단)으로 지정되면서 공정거래법상 규제를 받게 된 게 대표적이다. 두나무는 가상자산 열풍에 힘입어 사업이익과 현금성 자산이 증가하면서 자산총액이 약 10조8225억원으로 집계됐다. 두나무의 동일인(기업총수)으로 송치형 회장이 지정됐다. 공정위가 대기업집단과 상출제한집단을 나누어 지정한 2017년 이래 대기업집단 지정을 건너뛰고 단숨에 상출제한집단으로 지정된 것은 두나무가 첫 사례다. 공정위는 고객예치금 약 5조8120억원이 두나무의 자산인가 여부가 논란이 됐지만 자산이란 결론을 내렸다. 김재신 공정위 부위원장은 "고객예치금은 두나무의 통제하에 있고 그로부터 경제적 효익을 두나무가 얻고 있어 자산으로 편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두나무 관계자는 "두나무는 (대기업 집단 편입과 관련)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동시에,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IT 업계는 코로나19가 앞당긴 디지털 전환이 IT 주력 기업집단의 성장세를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자산총액이 늘어난 카카오, 네이버, 넷마블, 넥슨과 공시대상기업집단에 신규지정된 두나무 등의 공통점은 디지털경제라는 것이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이설영 김미희 기자 출처 : https://www.fnnews.com/news/20220427153510344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