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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자막·음악 지운다…SKT, K콘텐츠 '현지화' 지원
작성일자 2022.04.11 조회수 15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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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인공지능(AI)으로 국내 콘텐츠 기업의 해외 현지화를 돕는다.

 

SK텔레콤은 디지털 콘텐츠·플랫폼 유통 기업 뉴 아이디와 함께 국내 콘텐츠 수출을 위한 AI기반 포스트 프로덕션(AIPP)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본격 상용화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포스트 프로덕션은 영화나 드라마와 같은 영상 콘텐츠에 삽입된 자막·시청 등급 안내 표시, 저작권이 걸린 음원 등을 제거하는 기술이다. 

최근 들어 국내 제작 콘텐츠에 대한 해외의 관심이 높아지며 K콘텐츠의 글로벌화와 현지화를 동시에 가능케 하는 미디어 로컬라이제이션 기술의 중요성이 그 어느때보다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양사는 2020년 5월 업무협약에 이어 지난해 10월 기술 상용화 계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SK텔레콤이 보유한 AI 기반 미디어 요소 기술과 뉴 아이디의 미디어 콘텐츠 유통과 플랫폼 역량을 결합한 AI를 통한 포스트 프로덕션 자동화 플랫폼 개발이 최근 완료됐다.

AIPP가 본격 상용화되면 과거 대부분 수작업으로 이뤄져 높은 비용과 긴 소요기간이 필요했던 포스트 프로덕션 기술 한계를 극복해 국내 콘텐츠의 원활한 수출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AI기술을 활용해 ▲콘텐츠 내 한글 자막 및 방송사 로고, PPL 이미지 제거 ▲보이스 손실 없는 현장 및 배경 음원 제거 ▲저화질 영상을 고화질로 변환하는 업스케일링 기술인 슈퍼노바 등을 지원한다. 또 예능 등 콘텐츠 수출을 위해 자막·말풍선·배경음악을 손쉽게 삭제할 수 있다.


강준혁 기자 | junhyuk@zdnet.co.kr
출처 : https://zdnet.co.kr/view/?no=20220410094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