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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올해 中企 8300곳 정보보호 역량 강화 지원
작성일자 2022.03.31 조회수 14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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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는 중소기업 8300개사를 대상으로 정보보호 역량강화를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랜섬웨어 등 사이버 공격은 기업 규모와 지역에 예외 없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KISA에 접수된 랜섬웨어 피해 신고 223건 중 92%(205건)가 중소기업에서, 64%(142건)가 서울 외 지역에서 발생했다.

KISA 연구조사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사이버 침해사고로 인한 피해비용은 약 7000억 원에 이른다. 국내 피해 사례를 살펴보면 보안 수준이 낮은 중소 제조업체, 도·소매업, 서비스업 기업이 다수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과기부는 올해 13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정보보호 컨설팅 및 보안 솔루션 도입 지원 사업과 클라우드 기반 보안서비스(SECaaS) 도입 지원 사업을 운영한다.

정보보호 컨설팅 및 보안 솔루션 도입 지원 사업은 중소기업 600개사를 대상으로 정보보호 정책 수립, 네트워크·PC·홈페이지 취약점 점검, 법령 준수 여부 검토 등 정보보호 컨설팅을 지원하고, 컨설팅 결과를 기반으로 웹 방화벽, 네트워크 접근제어 등 보안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도록 비용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클라우드 기반 보안서비스(SECaaS) 도입 지원 사업은 자체적인 보안 솔루션 운영이 어려운 영세 중소기업 700개사를 대상으로 정보보호기업이 원격에서 보안 기능 전반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반 보안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도록 비용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이 두 사업은 5월 초(5월 2일 예정)에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공모를 시작할 예정이며, 지역 정보보호센터 홈페이지에서 별도 공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랜섬웨어로부터 중소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데이터 금고 지원 사업을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다. 데이터 금고 사업은 중소기업 5000개사를 대상으로 중요데이터를 백업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백업 서비스 이용(4000개사) 또는 백업 서버(NAS) 구축(1000개사)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기업(CSP), 정보보호기업 등이 백업 서비스 및 백업 서버 공급기업으로 참여를 희망했으며 내달 중으로 공급기업을 지정하고, 4월 말(4월 18일 예정)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원을 착수한다. 수요기업 모집은 KISA 홈페이지를 통해 별도 안내될 예정이다.

또한 과기부는 KISIA와 협력해 중소기업 2000개사를 대상으로 랜섬웨어 대응 보안솔루션 무상 지원 사업을 운영해 중소기업의 보안 솔루션에 대한 인식 및 이해도를 높이고,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해 제품을 도입할 수 있도록 마중물을 마련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이메일 보안, 모의훈련, 랜섬웨어 탐지·차단, 데이터 백업·복구 등 보안 솔루션을 무상으로 이용해 볼 수 있다. 공급기업으로 참여하고자 하는 정보보호기업 또는 솔루션 이용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KISIA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과기부 김정삼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최근 비수도권을 대상으로 랜섬웨어 등 침해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반면 비수도권에는 정보보호기업과 보안 전담 인력 많지 않아 상대적으로 보안에 취약한 상황이다"며 "지역 및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정보보호 지원 사업을 지속 확대해 보안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t@newsis.com 

출처 : https://newsis.com/view/?id=NISX20220330_0001813300&cID=13001&pID=13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