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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활용해 불법차량 단속… 도로 위 안전시스템 구축한다 | |||
작성일자 | 2022.03.28 | 조회수 | 155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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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없음 | ||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권용복)은 인공지능(AI) 영상인지기술을 활용하여 도로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등 교통영상정보를 통해 불법튜닝차량 및 고속도로 돌발 상황을 검출하는 교통안전관리시스템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자동차검사관리시스템(VIMS) 및 고속도로교통정보센터(Roadplus)와 연계하여 불법튜닝 차량을 효율적으로 단속하고 고속도로에서의 교통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정부는 국민생명지키기 3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를 위한 ‘교통안전 종합대책’을 수립하여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900명으로 3년간 연평균 8.4% 감소율을 보이고는 있으나, 1만 대당 사망자 수는 1명으로 선진국 상위 10개국(0.5명)에 비해 2배 이상 높다. 특히 2020년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가 4039건 발생하였고 사망자 수는 223명으로 2019년 206명에 비해 오히려 8.3% 증가하였다. 고속도로 교통사고는 낙하물, 도로파손, 결빙 등 도로 위험물과 불법개조자동차 등이 주원인으로 이에 대한 예방 및 원인 발생 시 신속한 처리가 필요하다. 화물자동차로 인한 교통사고는 총 2만7063건 발생했고 사망자 수는 721명으로 전체 사망자 수의 23%로 높은 치명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7월 발생한 여수 카캐리어 사고 등 화물차 불법개조로 인한 대형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불법개조차량의 단속을 위해 경찰청 및 지자체 등 정부 합동으로 차고지, 물류센터, 휴게소 등에서 단속을 하고 있으나 시간과 인력의 한계로 효율적인 상시 단속은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공단은 고속도로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한국도로공사와 공동으로 ‘AI 영상인지 기반 교통안전단속 및 사고대응 기술 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AI 영상인지기술로 CCTV 등에서 수집된 영상을 분석하여 도로상의 교통안전 위험요소인 불법개조차량 및 도로 돌발 상황을 검출·관리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불법개조차량의 단속은 고속도로 요금소, 차고지, 물류센터, 휴게소 등 화물차가 자주 출입하는 곳에 ‘고정형 AI카메라’를 설치하고, 실시간 주행 차량 영상을 AI로 분석해 불법개조차량을 자동으로 단속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고속도로 돌발 상황 검출은 순찰차, 고속버스, 화물차 등에 ‘이동형 AI카메라’를 장착하여 교통사고·차량정체·노면잡물·포트홀·사람 등 돌발 상황을 탐지하여 교통센터 및 주변 차량에 자동으로 전송한다.
다중 CCTV 카메라 영상에서 획득된 영상을 분석해 대상 차량의 검출 및 이동 경로를 분석하고 카메라 간의 연계를 통해 이를 종합적으로 인지하는 AI 기반 불법차량 인식·추적·검출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안소희 기자 ash0303@donga.com
출처 :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20326/112542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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