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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정보통신기술 수출액 188억달러…역대 2월 중 최고 실적 | |||
작성일자 | 2022.03.17 | 조회수 | 148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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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코리아 = 이정현 기자]
지난달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오미크론 확산과 우크라이나 사태에도 역대 2월 중 최대 규모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액(잠정치)은 188억8000달러로, 역대 2월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2018년 2월 156억8000달러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일평균 수출액도 평균 9억4000달러로, 이전까지 최고 실적을 기록한 2018년(8억달러)과 2021년(7억8000달러) 수준을 넘어섰다. 수입액은 113억9000달러로, 무역수지는 74억9000달러 흑자를 냈다. 흑자액은 전년동월대비 14억3000달러가 증가한 규모다. ICT 수출 증가세는 지난해 4월 이후 11개월 연속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이어가고 있다. ICT산업이 우리나라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5.0%다.
이 같은 실적은 장기화 중인 오미크론 상황과 최근 발발한 러시아-우크라 전쟁 등 불확실한 국제정세 속에서 거둔 것이어서 의미가 남다르다. 수출 품목별로 반도체가 104억6000달러로, 55.4%를 차지하며 전체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특히 반도체는 10개월 연속 100억달러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어 디스플레이(22억5000달러, 11.9%), 휴대폰(9억8000달러, 5.2%↓), 컴퓨터주변기기(15억8000달러, 8.4%) 순이었다. 중소·중견기업들의 비약적 성장도 돋보인다. 중소·중견기업 정보통신기술 수출 현황을 보면 전년동월대비 수출액은 45억6000달러로, 22.7%가 늘었다. 반도체·접속부품·컴퓨터·주변기기 등을 중심으로 한 수출 증가세가 두드려졌다. 수출 품목별로 반도체가 23억3000달러(44.7%)로 성장을 견인했고, 접속부품(2억달러, 7.3%), 컴퓨터·주변기기(1억3000달러, 18.5%), 전기장비(3억4000달러, 6.0%) 등 주요 품목에서 전반적인 상승세가 이어졌다. 반도체의 경우 16개월(시스템 반도체는 19개월), 컴퓨터·주변기기 수출은 11개월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 국가별로는 중국과 베트남, 미국 등 주요 5개국으로의 수출이 늘면서 10개월 연속 증가세가 계속됐다. 대(對)중국 수출이 84억7000달러(44.9%, 전년 동월 대비 23.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베트남(30억9000달러, 34.0%), 미국(20억8000달러, 14.5%), 유럽연합(12억2000달러, 31.0%), 일본(3억3000달러, 8.8%) 순이었다.
출처 : https://www.news1.kr/articles/?4614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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