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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이통사, 농어촌 5G 로밍 MWC 출품
작성일자 2021.04.28 조회수 6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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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 박지성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농어촌 5세대(5G) 이동통신 공동이용 계획(이하 농어촌 5G 로밍)을 MWC 바르셀로나 2021에 출품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통신 분야 최대 민·관 협력 성과인 농어촌 5G 로밍을 글로벌 시장에 알리며 5G 코리아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행보다. 과기정통부와 이통 3사는 오는 6월 스페인에서 열릴 예정인 MWC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 2021 모바일테크 부문 5G 산업 파트너십 상 부문에 농어촌 5G 로밍을 공동 출품했다.


KT는 5G 코리아, 모두를 위한 5G를 주제로 농어촌 5G 로밍을 MWC 2021에 대표 출품하며 역대 최초이자 최대 규모 협력 사례라고 강조했다. 한국 정부와 이통 3사는 지난해 9월부터 6개월 동안 협의해서 공동으로 계획을 수립하고 투자와 기술·운용을 망라한 공동운영 방안을 마련해 성공적인 협력을 끌어냈다는 게 골자다.

정부와 이통사는 공적서에 한 국가의 모든 이통사가 참여하는 전국 규모의 5G 무선망 공유(RAN 셰어링) 기술 적용은 세계 최초라고 적시했다. 이와 함께 농어촌 5G 로밍이 이용자 편의와 이통사 투자 효율화뿐만 아니라 디지털 인프라 확산을 위한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정책인 디지털뉴딜 정책과도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서비스 혁신 차원에서 도·농 간 디지털 격차 해소는 물론 농어촌 지역에 원격의료와 스마트팜 등 5G 융합 신산업을 조기에 활성화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5G 이용 저변 확대로 다양한 5G 킬러 콘텐츠와 서비스 출시가 앞당겨지고, 5G 시장 성장을 촉진하는 효과도 충분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술적 측면에서는 롱텀에벌루션(LTE)망 부하를 5G 망에서 수용함으로써 통신망 전반의 품질 개선 효과를 기대했다. 환경보호 차원에서도 유지·보수 업체사의 현장 이동 비용을 줄임으로써 전력 등 기초 설비 절감 과정에서 이통사당 탄소배출권은 약 16만톤 저감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정부와 이통사는 농어촌 5G 로밍이 정부·통신 3사의 협력체제로 통신시장 패러다임을 전환하며, 글로벌 시장에 모범사례가 되기에 충분할 것으로 기대했다.

수상 가능성도 점쳐진다. 우리나라가 농어촌 5G 로밍 계획을 발표한 이후 외신 등 세계시장의 관심이 높아졌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운영하는 모바일월드라이브를 비롯해 알씨알와이어리스, 텔레콤페이퍼 등 유력 매체가 한국의 농어촌 5G 로밍을 비중 있게 소개했다. 이들 글로벌 이통사와 매체는 농어촌 5G 로밍이 주파수 특성상 촘촘하게 망을 구축해야 하는 5G 인프라의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통사 관계자는 “농어촌 5G 로밍 수상을 장담하긴 이르지만 세계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한국 정책의 협력 성공 사례를 글로벌 시장에 알리기 위해 출품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출처 : https://www.etnews.com/20210426000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