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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속 ‘의료 AI’ 활약… "올해, AI 황금시대 진입"
작성일자 2021.02.08 조회수 6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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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 윤재준 기자]

지난해부터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는 인공지능(AI)의 중요성이 커지는 계기가 됐다.


의료기관들은 AI 장비를 이용해 질병과의 싸움을 더 수월하게 할 수 있었다. 또 NLP(Natural Language Processing·컴퓨터로 사람의 자연적 언어를 인지 후 처리) 기술로 가동되는 검색엔진 코비드스콜라는 각종 코로나19 관련 연구 정보들을 전문가들과 전선에서 뛰고 있는 의료종사자들에게 빠르게 제공했다.

AI 같은 기술은 앞으로 코로나19 이후에 나타날 팬데믹에서도 머신러닝(기계학습), 블록체인과 함께 피해를 줄여주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AI혁신, 의료산업 발전시켜

머신러닝을 포함한 AI의 혁신을 통해 지난해 의료산업은 크게 발전할 수 있었다.

오라클의 온라인 기술 전문 소식지인 스마터CX는 의료산업과 함께 지난해 획기적인 혁신을 보여준 AI 부문들을 선정했다. 여기에는 머신러닝 외에 사이버보안 혁신, 디지털 우선 고객체험 강화, 언어도 포함됐다.

AI 기반 사이버보안업체 사이네크는 사이버보안 전문가들이 AI를 활용할 경우 혼자서 처리하는 것에 비해 20배가 넘는 업무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사이버보안에 필요한 인력이 아직 150만명이 모자라는 것을 감안할 때 AI는 앞으로 기업들에 해킹 위협을 크게 감소시켜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업들은 환경의 변화에 맞춰 온라인 부문을 강화하면서 디지털 판매와 마케팅, 고객지원을 위한 AI 툴(tool)들을 개발했다.


커뮤니케이션 방법이 점차 디지털화되면서 앞으로 AI는 언어에서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는 AI에서 돌파구를 보일 부문으로 언어를 지목했는데 지난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투자한 연구소인 오픈AI는 GPT-3 같은 작문까지 하는 가능한 강력한 AI 툴을 공개했다.

2021년은 AI 황금시대에 들어가는 해

일부 전문가들은 2021년이 머신러닝을 포함한 AI의 황금시대에 진입하는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캐리에 본사가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SAS의 정진환 첨단분석팀장은 지난달 캐나다의 온라인 IT뉴스 사이트인 IT캐나다와 가진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머신러닝이 더 널리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머신러닝이 질병의 확산을 미리 예상하거나 개인보호장비 필요 여부를 파악할 수 있으며 가정에서는 넷플릭스로 무슨 프로그램을 시청할지, 직장에서는 변하는 시장에 대비하는 데 이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SAS 첨단분석팀이 올해 예상하는 AI 트렌드로는 머신러닝과 사물인터넷(IoT)의 혼용, 컴퓨터 비전의 본격 상용화, 변하는 환경에 대한 컴퓨터의 빠른 적응이 있다.

 AI에도 일부 소수의 데이터 전문가들에 의해서만이 아닌 경영을 개선시킬 수 있는 전문가들에 의해 주도되는 애널리틱스의 민주화가 나타나고 그동안 AI 기술이 치안당국의 감시용 수단이나 기업의 마케팅 전략에 이용되면서 나타난 윤리 문제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정 팀장은 전망했다.


출처 : https://n.news.naver.com/article/014/00045803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