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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속도 빨라진다…이통사, LTE망과 분리기술 개발 | |||
작성일자 | 2021.01.04 | 조회수 | 64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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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 서영준 기자] 올해 5세대(5G) 이동통신서비스가 이용자들의 품질 불만을 잠재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통사들이 5G 단독모드(SA) 서비스를 상용화하면 지연속도를 줄여 이용자들이 체감하는 5G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통3사가 제공하는 5G 서비스는 기존 LTE망을 함께 쓰는 비단독모드(NSA)다. 이때문에 LTE 속도는 느려졌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3사는 5G SA 상용화를 위한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0월 5G 비단독모드(NSA)와 SA 가입자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통합 코어 장비를 개발했다. KT 역시 NSA와 SA 서비스를 동시에 수용하는 핵심망 기술을 고안했다. LG유플러스는 어디서나 실행 가능한 소형의 독립 운영체제인 컨테이너를 기반으로 한 5G 코어 장비의 테스트를 완료하면서 SA 개시 준비를 완료했다. 이통3사는 이를 바탕으로 올해 온에 5G SA 서비스를 상용화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에서 5G는 NSA 방식으로 서비스되고 있다. NSA는 제어 부문은 LTE망, 데이터 부문은 5G망으로 분리해 서비스한다. NSA 방식은 한국에 세계 최초 5G 상용화라는 타이틀을 안겨줬지만 5G와 LTE를 동시에 사용, 기존 LTE 망의 품질을 떨어뜨리는 한계를 보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LTE 전체 평균 속도는 153.10Mbps(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평균 속도인 158.53Mbps보다 느려진 셈이다. 반면, SA 방식은 제어와 데이터 모두를 5G망으로 처리한다. 따라서 NSA 방식에 비해 SA 방식은 지연시간이 단축된다. 홍진배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품질 평가에서 (5G) 지연속도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아직은 NSA 기반이어서 SA 기반보다는 (지연속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면서 "정부도 통신사들에 SA로의 전환을 촉구하고 있으며 통신사들도 (SA 전환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가 발표한 무선통신서비스 가입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 국내 5G 가입자는 1093만2363명으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 94만8385명 증가한 수치로, 5G 상용화 이후 월 기준 최대 증가폭이다. 12월은 크리스마스와 연말 특수로 가입자가 11월보다 많은 1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때문에 이통3사가 지난해 목표로 세웠던 연내 5G 가입자 1200만명 달성은 충분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한국은 내년까지 5G 전국망을 구축하고 있는데, 통신사들의 경쟁적 투자를 촉진해 커버리지 확대와 품질 제고에 노력 중"이라며 "모든 이용자들이 양질의 통신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품질평가를 실시해 통신사의 자율적인 품질 향상을 유도하겠다"고 설명했다.
출처 : https://n.news.naver.com/article/014/0004557746?ntype=RANK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