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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5G 시대 연다”…과기부, 5배 빨라진 차세대 통신 공급
작성일자 2020.10.22 조회수 8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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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김성민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 이하 과기부)는 5세대(5G) 이동통신 한국 가입자가 1000만을 바라보는 시점에서 진정한 5G 급 성능인 6기가헤르츠(GHz)를 공급할 전망이다. 이는 기존보다 약 2배가량 넓어진 주파수 폭(도로 폭)과 5배 빨라진 2기가급(2.1Gbps) 성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과기부는 올해 6월 관련 기술기준에 대한 행정예고를 통해 지난 8월 마친 의견수렴에 이은 주파수심의위원회 의결(12일)을 거쳐 기가헤르츠(㎓) 대역(5925∼7125㎒, 1.2㎓ 폭)을 차세대 와이파이 등으로 이용할 수 있는 광대역 비면허 통신용 주파수(국내 주파수 분배표를 신고하지않고 개설할 수 있는 무선국용 무선설비의 기술기준, 신고하지 아니하고 개설할 수 있는 무선국용 무선기기 개정)로 공급하도록 최종 확정했다.

이번 결정을 통해 공급되는 6㎓ 대역은 기존 와이파이보다 확장된 도로 폭과 많은 차선(채널 수)을 갖췄다고 전해진다.

21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비싼 5G 요금제와 부실한 커버리지를 지적하는 자료들이 꾸준히 쏟아졌던 만큼 논란을 잠식시킬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더구나 통신 3사는 삼성 갤럭시 시리즈와 아이폰12 시리즈를 통해 연내 5G 가입자 1000만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어 트래픽 초과에 따른 대비책을 마련할 시점이다.

6㎓ 대역을 이용한 와이파이 공급은 미국에 이어 전 세계 2번째다. 이용조건으로는 실내에서 6㎓ 대역 전체를 250㎽ 이하로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하며 통신의 도로 폭을 확장함에 따라 대형카페·학교·역사 등 공공장소나 실내 인구밀집 구역에서 “와이파이 먹통”으로 불리는 통신성능 열화를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테더링(핫스팟)과 같은 기기 간 연결은 6㎓ 대역 하위 520㎒(5925∼6445㎒)에 한정해 실내외 구분 없이 이용가능하다. 기기 간 연결 허용은 ‘5G 이동통신 단말–증강‧가상현실(AR/VR)단말’ 연결 등 혁신적 서비스 창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한 과기부는 주파수 공급 뿐 아니라 6㎓ 대역의 이용활성화를 위해 ’21년, 차세대 와이파이 실증사업과 중소기업 상용화 지원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5G 이동통신 급 통신 성능, 인구밀집 지역에서 성능열화 해소 등 차세대 와이파이의 강점을 부각할 수 있는 대표 실증사례를 확보하고 실증 참여 중소기업의 기술 확보와 초기시장 창출을 지원한다.

과기부 오용수 전파정책국장은 “6㎓ 대역을 이용한 차세대 와이파이는 5세대(5G) 이동통신 통신과 결합·보조하여 혁신적 서비스를 촉진하고 5G 이동통신 설비 투자비용을 절감해 국민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통신비 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며 “’내년부터 추진되는 실증사업의 결과 등과 연계 하여 추가 규제 완화 검토 등 주파수 활용 여건의 지속적인 개선 방안을 모색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출처 : 투데이코리아 김성민 기자 (http://www.todaykorea.co.kr/news/articleView.html?idxno=2778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