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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디지털 격차, "디지털 사회혁신 지원센터" 구축해 해결한다
작성일자 2020.04.13 조회수 7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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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역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디지털 사회혁신(DSI) 지원센터'를 구축한다. 디지털 사회혁신으로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전문인력과 사회혁신 리더를 양성한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지역 내 디지털 사회혁신 사업 체계적 지원을 위해 광역시·도별 디지털 사회혁신 지원센터를 연내 세 곳 지정해 시범 운영 후 전국으로 확산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사회혁신은 안전, 환경, 복지, 교육 등 전 분야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다. 시민 자발적 참여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문제 해결, 사회적 가치 실현 등을 구현한다.

정부는 디지털 사회혁신 지원센터 구축을 위해 인적·물적 자원을 갖춘 광역 시·도 3개를 우선 선정한다.

센터는 디지털 사회혁신 활동가와 시민이 혁신 프로젝트를 위한 메이킹 활동과 네트워크 활동을 수행하도록 공간을 제공한다. 디지털 장비를 대여해 관련 교육을 운영하는 메이킹 스페이스와 이용자 주도로 디지털 사회혁신 관련 소모임, 워크숍, 교육 등을 주최하는 상시 공간을 빌려준다.

센터는 디지털 사회혁신 추진에 필요한 기술전문가와 디지털 사회혁신 리더 등 전문인력 양성에 주력한다.

센터는 기술 자문·컨설팅을 담당, 프로젝트 질적 제고를 이끄는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기술전문가를 양성한다. 기술전문가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78 툴킷 등을 이용해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기술을 교육받는다. 공공·민간 빅데이터 분석, 실제 기업 프로젝트 수행 등 실전 적용 가능한 수업을 진행한다.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실제 서비스(상품)화해 지역 혁신 성장과 지역경제 발전을 이끄는 디지털 사회혁신 리더를 발굴한다. 디자인 싱킹, 비즈니스 시뮬레이션 등 사회혁신 리더로서 성장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사회혁신 리더는 지역 내 디지털 사회혁신 시민단체 등과 연계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자문 역할을 담당한다.

디지털 사회혁신은 이미 세계적으로 확산 중이다. 유럽은 △사회적 기업 △풀뿌리 조직 또는 커뮤니티 △연구조직 등 다양한 디지털 사회혁신 기관이 활동한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원하는 제품을 직접 제작하거나 사회 문제 해결에 동참한다.

국내도 최근 디지털 사회혁신에 관심이 많다. 디지털 기술로 지역 내 문제를 해결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진다. 최근 코로나19 관련 동선 확인, 마스크 재고 확인 등 여러 서비스도 디지털 사회혁신 대표 사례로 꼽을 수 있다.

정보화진흥원은 “수도권 인구 집중 등으로 지방은 디지털 사회혁신 추진과 현실화를 이룰 기술전문가와 사회혁신 리더 등 인적자원이 부족하다”면서 “우선 세 개 지역을 선정, 지역센터 협의회를 구성·운영하고 성과물을 공유·확산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