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정보통신기획평가원과 '2020년 혁신성장 청년인재 집중양성'을 통해 4차 산업혁명 핵심분야 청년 실무인재 1700명을 양성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로 3년째인 혁신성장 청년인재 집중양성 사업은 만 34세 이하의 청년 구직자를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소프트웨어 실무 인재로 양성해 4차 산업 분야 내 일자리 미스매칭을 해소하고 취업과 연계하는 사업이다. 4차 산업혁명이 전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지만 정작 기업 일선에서는 관련 인재가 없다는 문제가 계속 지적돼 왔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4차 산업혁명 핵심분야 청년 실무 인재를 2차에 걸쳐 공모할 예정이다. 1차 공모는 4월 말까지 기존에 선정된 21개 교육기관(27개 과제)을 통해 4차 산업 선도 8대 분야에서 1290명의 교육생을 모집하고 2차 공모는 5월 말까지 교육 기관 신규 선정 후 5대 분야에서 600명 규모의 교육생을 모집한다.
목표인 1700명을 초과해 모집하는 이유에 대해 과기정통부는 "2018년 시범 사업을 실시한 결과 취업이나 학업 복귀 등의 이유로 중도 이탈자가 많이 나왔다"며 "그래서 중도 이탈자를 고려해 1700명에서 14% 추가한 1900명정도를 모집한다"고 설명했다.
1차 공모에서는 △인공지능 △클라우드 △빅데이터 △블록체인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자율주행차 △드론 △스마트공장 등의 분야와 관련해 교육생을 모집하고. 2차 공모에서는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자율주행차, 드론 분야는 제외된다.
교육생들은 학급당 최소 24명 규모로 편성돼 주 40시간(1일 8시간), 총 6개월(960시간)에 걸쳐 산업체 전문가의 맞춤형 멘토링을 통해 프로젝트 과제를 집중적으로 수행한다.
또한 모든 교육과정은 국비로 진행되며 교육기간 중 모든 교육생에게 식비와 교통비 등 생활 지원금도 지급된다. 과제 평가 우수 교육생으로 선발되면 해외 정보통신기술(ICT) 우수기관을 견학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아울러 각 교육기관은 채용 의사가 있는 기업과 협력관계를 구축, 기업방문과 간담회 등 취업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과기정통부 송경희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인공지능·빅데이터 등 4차 산업 핵심분야 실무지식을 두루 갖춘 젊은 인재들이 창업에도 도전해 소프트웨어 기반의 신산업을 활성화하고 새로운 일자리도 창출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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