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ICT 분야 3대 TF를 가동한다. 과기정통부는 장석영 2차관 주재로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월 코로나19 초기부터 ICT 민관합동 대응반 회의를 개최하고 ICT 업계 피해상황 점검과 대책마련을 논의해 왔다. 이달에는 통신3사 CEO 간담회와 장·차관 현장방문 등을 통해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대책도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장석영 2차관을 반장으로 한 ICT 비상대책회의와 3대 분야별 TF를 구성·운영하고, 이를 지원할 유관기관(KISDI, NIA, KAIT, KTOA)과 함께 첫 회의를 가졌다.
TF는 △ICT 업계 피해회복 △소상공인·취약계층 지원 △ICT로 경제활력 제고의 세 개 분야로 가동된다.
ICT 업계 피해회복 TF는 앞서 두 차례 개최했던 ICT 민·관합동 대응반을 중심으로 TF를 운영하고, 코로나19로 인한 ICT 업계의 애로사항 청취 및 지원대책을 수립, 시행한다.
특히 지난 회의에서 발표했던 △기술료 감면 △민간부담금 완화 △대체인증 시간 △비용감축 등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제3차 회의를 개최해 추가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소상공인·취약계층 지원 TF는 이달 초 열린 통신3사 CEO 간담회 등과 같이 정부와 ICT 업계가 공동으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구체적으로 △통신요금 감면 △중소 단말기 유통점 운영자금 지원 △이자상환 연장 △저소득층 온라인 교육 무상지원 등이 해당한다.
통신사와 방송사, 인터넷기업 및 우정사업본부 등과 함께 추가 지원방안을 고민해 조속한 시일 내에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ICT 경제활력 제고 TF는 그간 △통신사의 5G망 등에 조기 투자 △마스크앱 개발지원 △데이터·AI활용지원 △원격·재택근무 솔루션 지원 등 ICT로 민·관이 합께 위축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앞으로도 경제, ICT 전문가와 함께 비상경제 상황에서의 ICT 역할과 중·장기적 대응방향을 함께 논의할 계획이다.
장석영 2차관은 이번 회의에서 "원격근무와 교육 등 ICT를 활용한 비대면서비스가 우리 경제에 자리 잡고 있다"면서 "코로나19를 슬기롭게 대처하고, ICT가 경제체질을 개선하며 사회를 혁신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함께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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