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경북과 충남에 지역 정보보호지원센터를 개소한다. 2곳이 추가 선정되면서 지역 정보보호지원센터는 전국에 총 10곳으로 늘어난다.
지역 정보보호지원센터는 지역 사이버 안전망 구축을 목적으로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641), 지자체가 공동 추진한다. 정보보호 역량 강화를 위한 지역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2014년 인천과 대구에 처음 개소했으며 동남, 호남, 중부, 경기, 울산, 강원 등지에 구축됐다.
이번에 선정된 경북과 충남 센터는 오는 6월 개소할 예정이다. 이 지역 영세·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정보보호 컨설팅 △웹 취약점 점검 △정보보호 필수 항목에 대한 전문 교육 △데이터 3법630 개정 등 정보보호 최신 이슈 공유 △정보보호 관련 법률 상담 △인식 제고 세미나 등을 지원한다.
지역 내 영세·중소기업이 기획 단계부터 보안 요구사항을 도출하고 반영하도록 돕는다. 융합보안 협력 과제를 발굴·추진해 지역 전략 산업 융·복합화를 지원한다. 지역 산업이 정보통신기술(ICT)과 융합하면서 증가하는 정보보호 수요에 대응한다.
허성욱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국장은 “데이터 3법 통과로 데이터 활용과 보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지역 중소기업은 해킹 대상이자 악성코드 경유지로 악용되고 있다”면서 “정보보호지원센터를 통해 지역 정보보호 역량을 강화하고 사이버 안전망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