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부는 2020년 SW(소프트웨어) 교육 선도학교 2011개 교를 선정하고, 이 중 247곳은 AI(인공지능) 교육을 시범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서울 동북초, 부산 광일초 등 초등학교 1197개 교, 대구 대곡중, 인천 검양중 등 중학교 494개 교, 광주 광주고, 대전 호수돈여고 등 고등학교 303개 교, 경기 동방학교, 전남 덕수학교 등 특수학교 17개 교가 선도학교로 선정됐다. 전북 군산홍남초, 전주완산중, 경북 포항제철초, 광평중 등은 AI교육 시범운영 학교로 정해졌다.
과기정통부와 교육부는 2015년부터 학교 중심의 SW 교육 활성화를 위해 선도학교를 매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한 단계 나아가 AI 교육 시범운영을 통해 초·중등 AI 교육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SW 교육 선도학교는 교과나 창의적 체험활동, 자유학기, 학생동아리 등에서 SW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교원·학부모 대상 특강, 수업 공개 등을 통해 SW 교육 활성화 거점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AI 교육 시범운영 학교는 다양한 AI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학생동아리를 운영하는 등 AI 교육을 실시한다.
과기정통부와 교육부는 AI 교육 시범운영 학교를 대상으로 교원연수와 교사연구회를 지원해 초·중·고생 수준에 적합한 AI 교수·학습 자료를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연기된 개학일정에 맞춰 운영계획을 마련하고 개학과 동시에 SW·AI 교육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송경희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AI를 가장 잘 활용하는 나라가 되려면 초·중등 학생부터 SW 역량을 바탕으로 AI 기초소양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면서 "모든 학생들이 학교에서 내실 있는 SW 교육을 받고, AI 기초소양을 기를 수 있도록 교육부와 함께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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