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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국내 4차 산업혁명 지표 33개 발표
작성일자 2019.07.07 조회수 6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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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우리나라의 4차 산업혁명의 현주소를 알 수 있는 수치를 공개했다.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인공지능(AI) 스피커(네트워크), 드론·자율주행차(이동체), 핀테크 사업체(금융/물류), 스마트 공장(제조) 등 분야별 4차 산업혁명 지표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정부가 2017년 11월 수립·발표한 ‘4차 산업혁명 대응계획(I-KOREA 4.0)’과 관련, 4차 산업혁명 추진상황을 국민과 기업이 알기 쉽고 관심 있을 만한 지표로 선정·조사한 것이다. 4차 산업혁명 지표는 각 부처의 협조를 얻어 작성했으며, 총 33개 지표가 수록됐다.

 

이동통신 3사와 네이버, 카카오를 통해 판매된 인공지능(AI) 스피커 대수(누적)는 412만대로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근간인 초연결 사회로의 진입 현황을 알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가입 수는 1865만개로 전년 대비 33.2% 증가했다.

 

올해 4월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 수는 100만명을 돌파했으나, 5G 등 빠르게 진화하는 네트워크 환경에 선제적 대응하기 위해 올해 처음 서비스하는 10기가 인터넷망 전국 인터넷 가능지역(전국 커버리지)은 6.86%에 불과했다.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할 때 누구든지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가 개발·개방한 인공지능 프로그램(오픈API) 이용 수는 1200만건으로 전년대비 7배 상승했으며,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동력인 지능화 기술 관련한 인공지능 전문기업 수는 44개로 전년대비 25.7% 증가했다.

 

앱 마켓(앱스토어, 구글플레이 스토어)에 올라온 가상현실/증강현실(VR/AR) 앱 업로드 수는 7065건으로 집계됐다.

 

자율주행자동차용 정밀지도는 1741km(전년대비 28.9%↑), 자율차를 위한 첨단 도로 시스템(C-ITS)은 323km(전년대비 267%↑)가 구축됐다. 자율주행차 운행을 위해 국토부로부터 임시운행허가를 받은 차량은 62대로 전년대비 40.9% 확대됐다.

 

스마트 이동체의 대표주자인 드론 조종자격 취득자 수는 전년보다 1만여명이 늘어난 1만5671명이며, 상업용(또는 12kg 이상, 신고대상) 드론은 7177대로 전년대비 60% 증가했다.

 

중소제조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되고 있는 스마트공장은 누적 7903개로, 정부는 2022년까지 3만개 구축 계획을 진행 중이다. 제조업용 로봇 생산액은 3조181억원으로 13.1% 증가했다.

 

간편결제·간편송금 서비스 이용실적은 일평균 533만건, 2306억원으로 전년대비 건수는 91%, 금액은 123.4% 증가했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계좌 수 및 가입자 수는 1590만 계좌, 993만명으로 전년대비 각각 73.1%, 55.7% 증가했다. 또한 혁신적인 핀테크 기술이 보급되고 확산됨에 따라 핀테크 업체 수는 전년대비 4.9% 증가한 301개로 늘어났다.

 

환자의 진료정보를 환자가 아닌 의료기관 간 안전하게 교류해 환자의 불편함을 해소한 의료기관 진료정보 전자교류 참여병원 수는 2316개소로 전년대비 77.3% 증가했다.

 

에너지신산업 기반 확대를 위한 스마트그리드확산사업을 통해 도입된 에너지관리시스템(EMS)은 564개로 전년대비 34.3% 증가했으며, 정보통신기술(ICT) 혁신 플랫폼으로 교통, 방범, 환경 등 도시문제를 해결·관리하기 위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구축사업에 참여한 지자체는 전년보다 15개 증가한 37개 도시로 확산됐다.

 

농수산업 분야도 4차 산업혁명의 영향으로 ICT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팜이 확대, 시설원예는 22.2% 증가한 4900ha(헥타르), 축산은 77.9% 증가한 1425호로 집계됐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4차 산업혁명 추진 지표를 통해 국민이 변화된 수치로 쉽게 4차 산업혁명을 알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우리나라의 4차 산업혁명이 잘 추진될 있도록 국민적 협조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