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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사우디, 5G·ICT 등 첨단산업 양국 청년일자리 확대 노력
작성일자 2019.06.26 조회수 6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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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6일 방한한 모하메드 빈 살만 빈 압둘 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부총리 및 국방장관과의 회담에서 사우디가 추진하는 '비전2030' 정책에 협력하기 위해 양국에 오피스를 설치하기로 했다.
 


청와대는 이날 한-사우디아라비아 공동 언론발표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발표문에 따르면 양측은 서울과 리야드에 '비전 오피스'를 개설해 한-사우디 비전 2030 파트너십의 실현을 위한 협력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는 양국 협력을 4차산업혁명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는 신산업 분야로 다변화하고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특히 양측은 친환경 자동차, ICT, 5G 등 미래지향형 첨단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자동차 산업·ICT·수소경제 협력 양해각서(MOU) 등에 서명했다. 
 


문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는 원자력 에너지의 평화적 이용 분야에서 지속적인 협력을 강조하며 원자력 기술, 안전 분야 협력과 연구 개발 및 규제 분야에서 인력양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양국의 경제 협력 수준 및 교역 규모 등을 감안할 때 상호 투자를 확대해 나갈 수 있는 여지가 매우 크다는데 주목하고, 가능성을 적극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사우디가 진행 중인 △네옴(NEOM) 프로젝트 △홍해 프로젝트 △키디야 엔터테인먼트 신도시 건설 등 대규모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세계에서 가장 신뢰할만한 원유 공급국인 사우디아라비아 왕국으로부터 안정적인 원유 공급을 보장하고 공급 교란 상황으로 인한 부족분을 대체한다는 약속을 받기도 했다.



문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는 42억달러 규모의 자본이 투입된 에스오일 복합 석유화학시설 확장·개선을 위한 다음 단계가 석유화학 제품 생산 극대화로 이어질 것을 환영했다. 신규 프로젝트는 사우디 아람코가 개발한 TC2C 기술(Thermal Crude to Chemicals, 원유를 석유화학 물질로 전환하는 기술)을 포함하며 투자 규모는 60억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문 대통령은 최근 사우디 아람코의 현대 오일뱅크 정유 공장 투자와 SABIC과 SK 간 석유화학 합작투자 등 에너지, 정유 및 석유화학 분야의 투자 추진에 대한 사우디 측 관심을 평가했다. 사우디 아람코는 특히 석유 화학 분야에서 활동 확대를 모색 중이며, 이는 상호 호혜적인 투자 확대를 위한 양국의 의지를 드러낸다. 
 


양측은 전자정부, 로봇, 건강보험, 문화, 지식재산, 금융감독기관, 관광, 체육 분야 등 총 16건의 MOU를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