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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ICT 성지로…"슬럼가의 기적" [스타트업이 미래다]
작성일자 2019.06.21 조회수 5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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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창업클러스터 英 런던'테크시티'
도시재생 접목해 2010년 조성..핀테크·AI 업체 1만3000곳 입주
구글·아마존이 법률·제품화 지원..아이디어만 좋으면 누구나 창업
입주기업 이익 내도 대가 없이 지원… "영국 스타트업 90% 이상이 일자리 창출"

 

■아이디어 하나가 1조 기업으로
이곳에서 창업자들에게 멘토 활동을 하고 있는 벤처파트너 크리스 아델스바흐는 "이 공간에서 자라난 창업기업이 10억달러의 투자가치를 올렸는데 큰 성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며 "주로 핀테크를 육성하는 액셀러레이터인데, 유럽에서도 아주 선구적인 기관으로 평가받는다"고 귀띔했다.

 

■대기업 멘토링, 스타트업 육성 핵심

입주기업들은 구글이 주력하고 있는 머신러닝에 특화된 기업들이었다. 입주기업들에 제공되는 서비스는 모두 무료이며, 이익을 창출하는 단계가 되더라도 대가를 받지 않는다는 게 운영자들의 설명이다. 로리니 매니저는 "런던의 창업생태계는 상당히 성숙한 수준인데, 우리는 시드기업이나 시리즈A 기업에 주로 투자하고 있다"며 "인종과 성별에 관계 없이 소수집단들이 창업할 수 있게 지원한다"고 말했다. 시드는 스타트업의 창업 초기단계를 말하며, 시리즈A는 이들이 데스밸리(초기 위험구간)를 통과할 수 있도록 정부와 런던시, 벤처캐피털이 함께 운영하는 2억~10억원 미만의 투자시장이다. 주로 시제품 단계부터 시장공략 직전까지의 기간을 의미한다.

 

■창업도시 런던, 전국으로 확산 중
테크네이션은 창업 액셀러레이터인 '아이디어 런던' 건물에 자리잡고 있었다. 제라드 그렉 테크네이션 대표는 테크시티가 가진 의미에 대해 브렉시트 이후 영국의 성장동력을 이끌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그렉 대표는 현재 영국은 창업이 대세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창업이 전국적인 트렌드가 됐는데, 많은 사람들이 창업을 하고 이를 통해 미래에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5년간 400개의 기업과 협력했는데 이런 과정에서 90억달러의 기업가치 상승이라는 놀라운 결과를 내놨다고 자신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