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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발전, ICT 기술 활용해 효율성 및 수익성 ‘극대화’
작성일자 2019.06.18 조회수 5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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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풍력발전 분야에서 ICT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KDB산업은행경제연구소의 자료에 따르면, 터빈의 대형화로 발전 단지 내 풍력터빈 설치개수가 감소함에 따라 풍력터빈 한 기의 가용성, 신뢰성, 효율, 수명 등이 중요해지고 있다.

현장접근이 어려운 해상풍력은 유지보수 작업이 까다롭고 비용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시스템 결함 발생 시, 사업의 수익성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이에 따라 빅데이터, IoT, 인공지능 등 ICT 기술을 활용해 풍력발전소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발전사업자의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디지털 서비스가 중요한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글로벌 풍력터빈 제조업체들은 풍력발전 디지털 기술을 미래 핵심 경쟁력으로 인식, 자체 개발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Siemens Gamesa는 지난해 경영혁신 및 수익성 향상을 위한 3개년 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풍력에너지 사업 분야의 디지털화를 강조하고 있다.

GE의 경우 ‘Digital Wind Farm’ 개념을 도입, 데이터 기반의 가상 예측모델을 생성해 시뮬레이션 결과를 바탕으로 한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Vestas는 최근 에너지 솔루션 업체를 인수하는 등 디지털 서비스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러한 풍력발전의 디지털화 추세는 비용절감 및 수익성 향상을 위해 향후 가속화 될 전망이다.

KDB산업은행경제연구소 관계자는 “디지털 서비스를 활용해 비용 절감 및 생산성을 향상하는 풍력발전 사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터빈 상태 및 기상조건에 따른 운영조건 최적화,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한 고장 징후 감지 및 불필요한 예방정비 축소로 발전소의 수익성 향상을 가져오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관련 업계에 따르면 멕시코, 포르투갈, 스페인 등의 풍력발전소들은 디지털 솔루션을 통해 평균 2.4% 이상의 수익성 개선 효과를 봤다.

그는 “풍력발전의 평균 운영·보수비용(이하 O&M)은 발전원가의 약 20%를 차지하며 글로벌 풍력 O&M 총비용은 2017년 13억 달러에서 2026년 27억 달러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딥러닝,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예측모델의 오차 개선 및 서비스 자동화 등 기술 수준의 향상으로 디지털 솔루션의 효용성은 향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