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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앞세워 기업·산단 에너지 효율성 제고 ‘종횡무진’ [닻 올린 ‘에너지 전환’ 시대]
작성일자 2019.06.06 조회수 5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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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의 생산 및 소비 등 구조 전반을 효율화하기 위해서는 정보통신기술(ICT)과의 결합이 필수적이다. 이동통신사들은 여러 에너지 분야의 기업들에게 인프라와 독자적인 ICT를 제공하며 에너지 사업의 고도화 및 스마트시티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에너지 효율화의 첫걸음 IoT
 


스마트시티에서 에너지 절감 및 효율화를 구현해내기 위해서는 각 에너지 설비의 데이터를 수집해 현황을 파악하는 것이 첫걸음이다. 여기에 필요한 기술이 바로 사물인터넷(IoT)이다. 통신사들은 각자의 IoT망을 통해 설비별 데이터를 수집하고 모니터링해 에너지 이용 패턴을 파악하는 데 강점이 있다. 이렇게 수집된 데이터는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ML) 등을 통해 고도화돼 사용자들에게 에너지 소비 효율화나 에너지 저장·거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한다.
 


SK텔레콤은 지난해 4월 IoT 전국망 ‘LTE Cat.M1’을 상용화했다. 이는 국제 표준화단체인 3GPP가 표준화한 저전력 광대역(LPWA) 기술로 HD 화질의 사진과 저용량 동영상 전송을 가능케 한다. 전력효율도 좋아 수년간 배터리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기존에는 ‘LTE-M’과 ‘NB(협대역·Narrow Band)-IoT’, ‘로라(LoRa)’ 등의 망을 통해 IoT 서비스가 제공됐는데 LTE Cat.M1은 기존 기술들의 단점을 보완한 기술로 볼 수 있다. LTE-M의 경우 전송 속도가 10Mbps로 빠르지만 전력효율이 높지 않아 배터리 교체 주기가 짧았고, 통신모듈 단가도 높았다. NB-IoT와 로라는 반대로 배터리 수명이 수년간 유지되지만 속도가 30kbps 이하인 탓에 수치 등 소량의 데이터 전달만 가능했다.
 


KT와 LG유플러스는 2017년 4월 NB-IoT의 수도권망을 상용화한 데 이어 같은 해 9월 전국망을 상용화했다. 올해 들어 LG유플러스 또한 LTE Cat.M1의 전국망 서비스를 개시하며 본격적인 IoT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기술별로 표준화나 적용 지역 등 강점이 제각각이기 때문에 IoT 서비스 전파 및 고도화 상황을 지켜보며 이통사별로 그에 맞는 기술과 통신망을 이용해 주도권 확보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중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