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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韓 IT 시장 지출 87조원 예상 | |||
작성일자 | 2019.04.19 | 조회수 | 53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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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IT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지출 규모는 전년 대비 4% 성장한 87조5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추세대로라면 2022년에는 98조5000억원에 이를 전망된다. 19일 IT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이같이 예상했다. 국내 IT 지출 규모는 4% 증가한데 비해 2019년 전세계 IT 지출은 2018년보다 1.1% 증가에 그친 3조79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데이터센터 시스템 부문은 올해 2.8% 감소하며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일 전망이다. 이는 예상 부품 비용 조정으로 인한 서버 시장의 예상 평균판매가(ASP) 감소에 따른 것이다.
국내 IT 제품 및 지출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부문으로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42조원에 달했으며, 그 다음으로는 IT서비스, 디바이스, 소프트웨어, 데이터센터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트너는 기업들의 IT 지출이 기존의 비(非) 클라우드 제품군에서 새로운 클라우드 기반 대체재로 변화하면서, 기업용 SW 시장 성장을 계속해서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이 시장은 작년 3990억 달러에서 7.1% 상승한 427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가장 대대적인 클라우드 전환이 이뤄진 분야는 애플리케이션 SW 부문이다. 하지만 가트너는 단기적으로 인프라 SW 부문의 성장이 활발할 것으로 전망하며, 특히 서비스형 통합 플랫폼(iPaaS)과 서비스형 애플리케이션 플랫폼(aPaaS)에서 두드러진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존 데이비드 러브록 가트너 리서치 부사장은 “미 달러 강세에 힘입은 환율 상승으로 2019년 IT 지출 전망을 지난 분기 대비 하향 조정했다”며 “올 하반기에도 미 달러는 불확실한 경제 및 정치 환경과 무역 전쟁으로 인해 엄청난 변동을 겪으면서도 더욱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기술 투자에 대한 CIO들의 선택은 디지털 비즈니스의 성공에 매우 중요한 요소로, 인공지능(AI)과 같은 파괴적인 신흥 기술은 비즈니스 모델 뿐만 아니라 공공, 민간기업의 경제를 재구성하고 있다”며 “종종 AI의 역할이 잘못 이해되는 경우도 있지만, AI는 IT 지출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가트너의 AI 비즈니스 가치 전망에 따르면, 올 한 해 기업이 AI 사용으로만 얻는 이득이 1조90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지영 기자>jy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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