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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으로 더 안전한 스마트시티 가능해 | |||
작성일자 | 2019.04.19 | 조회수 | 53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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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은 신뢰성을 높여주는 굉장히 좋은 인프라입니다. 블록체인을 스마트시티에 활용하면 사업의 중복 투자를 방지할 수 있고, 스마트시티의 보안 문제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글로벌 보안 컨퍼런스 ‘코드게이트2019’에서 홍승필 한국블록체인학회 수석부회장은 블록체인이 스마트시티에 굉장히 유용한 인프라가 될 수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홍 부회장은 스마트시티를 “가장 큰 비즈니스 네트워크”라고 설명했다. 신기술의 발전으로 또 다른 새로운 기술과 사업이 창출되는 터전으로 바라본 것이다. 그는 “스마트시티로 해결할 수 있는 것으로는 교통, 방범, 상하수도, 주차 등 여러 가지 챌린지가 있지만, 위협이 되는 부분을 생각해본다면 교통 제어나 해킹 등의 취약점이 존재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스마트시티에 위협이 되는 요소는 보안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도로 교통 시스템이 허위 정보로 나타나면 사람이 죽을 수도 있다”며 “도시에서 가장 중요한 건 안전이며, 절대 양보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스마트시티는 주로 사물인터넷(IoT)을 통해 교통 시스템 등에 필요한 대량의 정보를 수집한다. 많은 정보를 수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해당 정보가 실제 맞는 정보인지 파악하는 것도 그 못지 않게 중요하다. 잘못된 정보가 대량으로 들어오게 되면 데이터 분석은 틀린 결과를 초래해 많은 위험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홍 부회장은 “IoT가 많은 정보를 수집해 오는데, 잘못 들어온 정보에서 나오는 결과치는 예상치 못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빠르게 정보를 수집하는 데만 집중할 게 아닌, 잘못된 정보에 대한 부분을 같이 고민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IoT만큼은 책임 추적성이 필요하다”며 “정보의 근원이 누구로부터 오는 것인지 알게 되면 정보의 신뢰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보안에 대한 전략과 법·제도 등의 관리적·기술적 요소가 어우러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블록체인을 소개했다. “블록체인은 신뢰할 수 있는 인터넷”이라며 “블록체인을 사용하면 (데이터의) 무결성과 가용성이 좋아진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기밀성은 좋아지지 않기 때문에 블록체인이 모든 부분에서 좋아지는 게 아니라는 점도 분명하게 이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블록체인을 활용하면 스마트시티 사업의 중복 투자도 방지할 수 있다. 홍 부회장은 “블록체인은 초기 투자비용, 확장에 대한 위험없이 쓸 수 있는 굉장히 좋은 인프라”라며 “AI, 로봇 등의 비즈니스에 인프라로 블록체인을 쓰면 데이터 통합을 통해 중복성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스마트시티 보안은 ‘시큐리티 바이 디자인’이라는 컨셉 아래 거버넌스와 융합, 통합이 어우러져야 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중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