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국의 한 원로 수학자가 증명했다고 주장한 ‘리만 가설’이 검색어 상위에 오르는 등 화제가 되었다. 그는 수학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필즈 메달과 아벨상을 수상하는 등 많은 업적을 낸 저명한 수학자이지만, 올해 90세에 가까운 고령이다 보니 수학계에서는 반신반의하는 듯하다. 리만 가설은 1과 그 수 자신으로만 나누어떨어지는 수인 소수(素數)들의 분포가 일정한 패턴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 리만의 1859년 발표 논문에서 비롯되었다. 이 가설에는 복소함수론 등의 전문 수학지식이 포함되므로 일반 대중들이 정확한 의미를 이해하기는 어렵지만, 많은 수학자들이 오랫동안 해결하려 노력해온 유명한 문제이다. 지난 2000년 미국 클레이수학연구소가 증명에 100만 달러씩의 상금을 내걸고 선정한 이른바 ‘밀레니엄 7대 수학 난제’ 중 하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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