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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미래, 융복합 생태계 조성에 달렸다
작성일자 2018.08.06 조회수 5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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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철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

 

국내 통신시장은 이미 성숙기를 지나 정체기에 접어들었다. 최근 보편요금제나 원가공개 이슈는 통신사업자의 수익구조가 성장의 한계에 다다랐으며 더 이상 기존의 네트워크 사업 모델에만 기대어 안주할 수 없다는 것을 시사한다. 통신시장의 성장이 정체됨에 따라 통신사업자들은 인접 혹은 이종산업으로 진출하는 탈(脫)통신 흐름을 활발하게 보이고 있다.

시나리오 분석방법은 불확실성을 기초로 의미 있는 시나리오들을 도출해 미래에 대비하려는 기법인데 통신사업자의 탈통신 등 새로운 방향에 대한 답을 얻고자 할 때 매우 도움이 된다. 그런데 통신사업자가 새롭게 진출하는 이종산업 영역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는가는 융합 생태계에서의 성공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통신산업의 미래 시나리오를 예측하고 전략을 구성하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다. 또한 통신산업의 미래는 통신 네트워크의 가치 변화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다. 통신사업자가 제공하는 네트워크는 대안망의 등장, 사업자의 증가 등으로 인해 덤파이프(Dumb pipe)로 전락할 수도 있고 5G나 프리미엄 망 구축을 통해 생태계 내에서 필수재의 성격을 갖는 스마트파이프(Smart pipe)로 기능할 수도 있다. 이 두 개의 불확실성을 결합하면 통신산업의 미래 모습은 네 가지 시나리오로 요약된다.

 

 

 

 

(내용 중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