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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주파수 경매 "결전의 날"…이통 3사 "준비 마쳤다"(종합)
작성일자 2018.06.15 조회수 5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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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가 3.3조원…전국망 3.5㎓ 대역 경쟁 치열
격리공간서 휴대전화·팩스로 '판돈' 결정…하루 최대 6라운드

 

차세대 이동통신 5G 주파수 경매가 15일 막을 올렸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032640] 등 이동통신 3사는 이날 오전 성남시 분당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지하 1층에 마련된 경매장에 입실해 치열한 수 싸움에 돌입했다.

대관, 네트워크 담당 등으로 구성된 이통 3사 대표들은 오전 8시15분께부터 5분 간격으로 KT·LG유플러스·SK텔레콤[017670] 순으로 경매장에 도착했다.

KT[030200] 김순용 정책협력담당 상무는 "반드시 필요한 주파수를 확보해서 국민에게 세계 최초,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원하는 대역폭을 반드시 확보하겠다. 양보는 없다"고 각오를 밝혔다.

LG유플러스 강학주 공정경쟁담당 상무는 "정부의 주파수 경매가 확정된 이후에 철저한 준비를 해왔다"며 "이번 경매를 통해 세계 최초, 최고의 5G 서비스를 위해 원하는 주파수를 꼭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 임형도 정책협력실 상무는 "만반의 준비를 다 마쳤다"며 "이제 주어진 경매 규칙에 따라 최선의 선택을 하겠다. 결과를 보면 아실 것"이라고 말했다.

3사 대표들 모두 이날 경매가 끝날 것 같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내놓은 이번 경매 대상은 3.5㎓(기가헤르츠) 대역 280㎒(메가헤르츠)폭, 28㎓ 대역 2천400㎒폭 등 총 2천680㎒폭이다. 3.5㎓ 대역은 10㎒씩 28개, 28㎓ 대역은 100㎒씩 24개 블록으로 나뉘어 경매에 부쳐졌다.

최저경쟁가격(시작가)은 3.5㎓ 대역 2조6천544억원, 28㎓ 6천216억원 등 총 3조2천760억원이다. 블록당 가격은 각각 948억원, 259억원이다.

한 사업자가 낙찰받을 수 있는 주파수 총량은 3.5㎓ 대역 100㎒폭, 28㎓ 대역은 1천㎒폭으로 제한된다.

 

 

 

(내용 중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