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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멘토링` 대학 학점 연계 추진
작성일자 2018.03.13 조회수 5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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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멘토링` 대학 학점 연계 추진

 

 

프로젝트 참여 추가혜택 필요
대학 자율적 2~3점 부여 검토

 

[디지털타임스 허우영 기자] 정부의 대표적인 ICT·SW 실무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ICT 멘토링'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과정 수료 시 대학의 학점을 인정하는 방안이 추진돼 우수 학생들이 SW 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1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는 ICT·SW 현업 전문가인 멘토와 대학생 멘티가 한 팀을 구성해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ICT 멘토링 인력양성' 사업에 대학 학점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4년부터 시작한 ICT 멘토링은 작년까지 약 5만명의 학생이 참여해 1만4000여건의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한 대표적인 ICT·SW 인재양성 프로그램으로, 참여 대상과 프로젝트 목적에 따라 한이음·프로보노·이브와 멘토링으로 나뉜다. 학생들은 수업이 없는 저녁과 주말, 방학 기간 등을 이용해 멘토의 조언을 받아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결과물에 대한 평가를 받는다. 약 9개월 동안 이뤄지는 ICT 멘토링에 대한 혜택은 성과 발표회에서 수여하는 장관상과 IITP상이 전부라 참여 학생의 동기 부여를 위해서는 추가 혜택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에 과기정통부와 IITP는 올해부터 ICT 멘토링에 참여하는 학생에게 대학 자율로 학점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미 과기정통부는 정보통신 진흥 및 융합 활성화에 관한 특별법(ICT특별법)의 학점이수 인턴제도를 활용, 대학과 협력해 '국내·글로벌 ICT 학점연계 프로젝트 인턴십 사업'에 참여하는 학생에게 한 학기 학점(최대 18학점)을 부여하고 있다. 보통 인턴십은 국내나 해외 기업에서 4∼6개월 풀타임으로 근무하지만, ICT 멘토링은 대학에 다니면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것을 고려해 대학에서 자율적으로 부여할 수 있는 특별 학점(2∼3학점)을 검토하고 있다. 대학도 제한된 산·학 협력 프로젝트로 인해 학생의 교외 프로젝트 참여를 늘리고 싶은 수요가 높아 ICT 멘토링을 개방형으로 바꾸면 더 많은 수요와 우수 학생이 관심을 가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ICT 멘토링 사업 관계자는 "올해는 몇 개 대학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어 시범사업 형태로 학점연계 ICT 멘토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