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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클라우드 이용료 세액공제 확대 추진 | |||
작성일자 | 2017.12.18 | 조회수 | 54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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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클라우드 이용료 세액공제 확대 추진
세액공제 전체 서비스에 적용
과기정통부 클라우드 확산전략
[디지털타임스 임성엽 기자] 정부가 기업의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료에 대해 세액공제 지원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아울러 공공부문의 클라우드 이용을 확산하기 위해 선도 프로젝트를 확대해 추진한다.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서울 도화동 한국능률협회컨설팅비즈니스스쿨에서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정보화진흥원, 한국인터넷진흥원,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등 관련 기관과 함께 클라우드 확산전략을 논의하며 이 같은 방향을 제시했다
과기정통부는 우선 현재 공급망관리(SCM)와 고객관계관리(CRM)에만 제공하는 클라우드 이용료 세액공제를 전체 클라우드 서비스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아울러 현재 1161개 산업단지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보급하는 데서 한 단계 나아가 벤처기업육성촉진기구와 신기술창업직접지역, 경제자유구역 등으로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벤처기업촉진지구는 대덕지구와 창원지구 등 26개 지구가 검토되고 있다. 신기술창업직접지역은 전북대·호서대 등 12개 지역이 검토된다. 인천·새만금 등 경제자유구역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클라우드 시범지구 조성도 검토한다. 금융, 의료, 교육 등 서비스산업에 클라우드를 적용하는 시범지구를 조성해 클라우드 도입 성공사례를 만들어낸다는 계획이다.
공공부문에서 추진 중인 클라우드 선도프로젝트를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클라우드 이용 효과가 크고 지속적 확산이 가능한 분야의 사례를 만들기 위해 '클라우드 선도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지난해엔 국가학술정보와 대구시 대민서비스 등을 대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올해는 작은도서관 대상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어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 문화재 관리시스템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문화재청과 협의하고 있다. 전국에 산재된 문화재의 훼손·도난·재난을 막는 시스템을 클라우드 방식으로 구현하려는 것. 서울총장포럼의 공유대학플랫폼도 클라우드 선도 프로젝트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 플랫폼은 32개 대학의 학점교류와 온라인 강의를 공동으로 운영하는 시스템이다.
전문가들은 기업이 클라우드를 도입함으로써 비용절감과 업무혁신 효과를 거둘 뿐 아니라 빅데이터·인공지능 등을 결합해 빠르고 효과적으로 디지털 혁신에 나설 수 있다고 밝힌다. 그러나 국내 기업들의 클라우드 이용률은 2015년 기준 4.1%로, 초기 비용부담과 보안우려, 혁신 마인드 부족 때문에 확산속도가 더딘 상황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발표·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2018년 K-ICT 클라우드컴퓨팅 활성화 시행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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