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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물 40억통 선마저 붕괴..적자·체납까지 삼중고 | |||
작성일자 | 2017.10.10 | 조회수 | 51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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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물 40억통 선마저 붕괴..적자·체납까지 삼중고
지난해 우편물량 39억통 기록
[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매년 줄어들던 연간 총 우편물량이 지난해 39억통을 기록하며 40억통 선마저 내줬다. 우편물량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우편료 체납까지 겹쳐 우체국은 심각한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특히 우편료 원가보상률이 70%대까지 떨어지며 우체국 적자 상황이 누적되고 있다. 원가보상률이란 총수입을 총원가로 나눈 값을 말하는데, 100%가 넘어야 흑자를 의미한다.
10일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은 "우정사업본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일반통상우편 원가보상률은 매년 낮아지다가 지난해 76.9%로 최저점을 찍었다. 2013년 246억원이던 우편수지 적자액도 매년 누적되면서 지난해 674억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올해 4월 1일부터 일반통상우편 요금이 30원 인상됐지만, 원가보상률은 지난해 대비 1.0%p 오르는데 그쳤다.
우편 관련 통계를 살펴보면 수익의 경우 2조7000억~2조8000억원대로 큰 변화가 없지만 2013년 약 44억통에 이르던 총 우편 물량은 매년 감소하다가 지난해 약 39억통까지 줄어들었다.
우편료 미수납액 현황을 보면 2013년에 18억여원에 달하던 우편료 미수납액은 2015년에 7억여원으로 감소했다가 2016년에 다시 11억여원으로 증가했다.
김 의원은 "지난 2014년 8월 1일에 우편요금이 30원이 인상되었지만 수익에는 큰 변화가 없고, 올해 4월 1일에 인상된 요금 30원 역시 원가보상률 인상에 큰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며 "집배원 안전 보장 및 처우개선을 위한 정책 지원을 위해서라도 우체국 적자를 타개할 다양한 사업 개발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최근 5년간(2013년~2017년8월31일) 우편료 연체 미수납액 내역 <자료:김경진 의원실 (단위 : 백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