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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툴즈 해킹당해 회원 개인정보 13만건 유출
작성일자 2017.09.06 조회수 5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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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툴즈 해킹당해 회원 개인정보 13만건 유출

 

 

알패스 누리집과 접속 아이디·비밀번호도
"2차피해 우려 상황".."비밀번호 변경 필요"

 

[한겨레 김재섭 기자] ‘알약’과 ‘알집’ 등을 내려받을 수 있는 알툴즈 사이트가 해킹을 당해 이용자들의 개인정보가 대량 유출됐다.

 

알툴즈를 운영하는 이스트소프트는 5일 공지문을 올려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알렸다. 이 업체는 “지난 1일 해커로부터 협박 메일을 받았는데, 함께 보내온 개인정보를 분석한 결과 알툴즈 회원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직접적인 해킹 증거는 보여지지 않는 상황이고, 다른 경로로 유출된 개인정보를 이용한 로그인 시도를 통해 유출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에 따르면, 알툴즈 사이트 회원 아이디·비밀번호 13만3800건과 알툴즈를 통해 공급되는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인 알패스에 등록된 누리집 명단과 접속 아이디·비밀번호 등이 유출됐다. 알패스란 누리집서 사용하는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기억했다가 해당 누리집 재방문 시 로그인 창에 자동으로 입력시켜주는 것이다.

 

방통위와 이스트소프트는 “누리집 접속 비밀번호가 해커에게 유출된만큼 이용자의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즉시 비밀번호 변경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을 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