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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송학회, 내일 "방송생태계 독립제작환경 진단을 위한 토론회"
작성일자 2017.08.16 조회수 5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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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송학회, 내일 '방송생태계 독립제작환경 진단을 위한 토론회'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국방송학회(학회장 강형철, 숙명여대 교수)가 17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방송생태계 독립제작환경 진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방송학회는 “故박환성, 김광일 두 PD가 사망한 안타까운 사건을 계기로 국내 독립제작 환경에 대한 다양한 문제가 제기 되고 있다”며, “우리나라 방송 산업의 고른 발전을 위한 정책적 논의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최선영 교수(이화여대)와 최우영 PD(보다미디어그룹)가 발제를 맡았다. 최선영 교수는 “방송업계 독립제작 환경 문제점 진단과 대책 마련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방송업계 독립제작 환경에서의 불공정 계약관행 ▲‘외주정책’, ‘외주제작’명칭에 대한 재검토 ▲선행진단조치에 대한 구체적 논의 미비를 중심으로 발표를 이어갈 예정이다.

 

최 교수는 “학계, 산업계, 관계 기관, 이해당사자 간의 긴밀한 논의를 통해 지속적으로 논의의 장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우영 PD는 “다큐멘터리 공정계약-양자간 계약에서 다자간 계약으로”라는 주제로 ▲내수시장형 단일계약의 적합성 문제 ▲저작권 이전에 따른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 제약에 대해 지적하고, 다자간 계약과 공동제작형 커미셔닝 시스템에 대해 제언한다.

 

최우영 PD는 “오래 전부터 ‘외주정책’의 변화가 필요함을 모두가 말해왔지만 실질적인 변화와 모든 시장참여자가 win-win 할 수 있는 합리적 방안을 마련하지 못했다”며 “늦었지만 이제라도 모두의 지혜를 모아야할 때”라고 밝혔다.

 

이날 토론은 조항제 교수(부산대)의 사회로 진행되며, 박지훈 교수(고려대), 박봉남 대표(포춘미디어), 오기현 회장(한국PD 연합회), 임지영 변호사(법무법인 제이엔씨), 신종철 과장(방송통신위원회 편성평가정책과), 임성환 과장(문화체육관광부 방송영상광고과)이 토론에 참여한다.

 

한국방송학회는 이번 세미나가 국내 독립제작과 관련한 불공정 거래 및 계약 관행 등 구조적인 환경에 대해 진단하고, 방송환경과 시장참여자들의 고른 발전을 위한 논의의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