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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농부가 될 수 있다"..스마트 화분 "플랜티" | |||
작성일자 | 2017.07.21 | 조회수 | 56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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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농부가 될 수 있다"..스마트 화분 '플랜티'
[대한민국 모바일 어워드 2017 '7월의 모바일'] 엔씽의 '플랜티'
[머니투데이 이하늘 기자] 식물을 재배하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한동안 한눈을 팔면 빛과 물, 양분 부족으로 시들해지기 일쑤다.
스마트 화분 ‘플랜티’는 식물을 키우고 싶은 의지는 있지만 일상 생활에 바쁜 현대인들을 위해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한 제품이다.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식물 상태를 확인하고, 원격으로 물을 줄 수 있다. 플랜티를 개발한 엔씽의 김혜연 대표(31·사진)는 “플랜티는 누구나 농부가 될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첫걸음”이라며 “동네 골목골목마다 인터넷에 연결된 ‘커넥티드 농장’을 만드는 것이 플랜티의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2014년 설립된 엔씽은 스마트 화분뿐 아니라 농장을 화분 키우듯이 쉽고 간단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만든 컨테이너형 스마트 농장도 개발했다.
2015년 미국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 ‘킥스타터’를 통해 10만 달러를 모금했으며, 이를 통해 덴마크에 컨테이너형 커넥티드 농장을 수출했다.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KDB산업은행과 중국 벤처캐피탈 등으로부터 25억원을 투자받았다. 김 대표는 “최근 킥스타터 2차 프로젝트를 통해 목표액의 170%를 넘어서는 펀딩을 받았고, 다음달 중순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해 플랜티를 비롯한 커넥티드 팜을 판매할 예정”이라며 “엔씽은 국내에 머물지 않고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장 속도 역시 빠르다. 지난해 엔씽의 연간 매출은 1억원. 지난주 7일간의 매출이 이미 지난해 연간 매출을 넘어섰다고 김 대표는 설명했다.
김 대표는 “엔씽은 농업의 미래를 IT 산업이나 자동차 산업과 같이 만들어가고 있다”며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과도한 농약을 사용하는 재래식 대량 생산 방식의 농업이 친환경 다품종 농업으로 전환하는 미래를 꿈꾸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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