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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톡!"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 27일 공식 출범
작성일자 2017.07.19 조회수 5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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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톡!'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 27일 공식 출범

 

 

[스포츠경향 손봉석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오는 27일 공식 출범한다.

카카오뱅크는 19일 오는 27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출범식을 갖고 대고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의 최대 강점은 카카오톡이라는 ‘국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카카오톡 앱에 카카오뱅크를 바로 얹지는 않지만, 송금할 때 카카오톡 주소록을 활용하고, 체크카드에도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하는 등 카카오를 활용해 고객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모바일 메신저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과 서비스를 연계해 편리한 고객 접근성이 강점인 카카오뱅크는 시중 은행보다 수수료를 10% 수준으로 낮춘 해외송금과 8등급의 저신용자도 대출받을 수 있는 중금리 대출 상품 등을 제공하는 점이 강점이다.

 

하지만 산업자본은 은행 주식을 최대 10%만 가질 수 있고, 의결권이 있는 주식은 4% 이상을 가질 수 없도록 한 현생 은산분리 정책 영향으로 정보기술 기업이 최대 주주가 돼 인터넷 은행을 이끌도록 한다는 금융당국의 당초 계획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는 점은 한계로 보인다.

 

이용우 카카오톡 공동대표는 “금융·은행 서비스는 다른 모바일 앱과 달리 99.9%가 완벽해도 0.01%가 못미치면 오류이자 사고로 받아들여지는 만큼 대고객 서비스 오픈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언론에 밝혔다. 현재 카카오뱅크는 약 1000명이 참여하는 최종 실거래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앞서 6월에 공식 출범 예정이었지만 서비스 시작이 조금 늦어졌다. 앞서 인터넷전문은행 1호인 케이뱅크가 지난 4월 3일 오픈 당일에만 약 4만명이 가입했으며 두 달 만에 올해 예금·대출 목표치를 돌파하는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한편, 케이뱅크나 카카오뱅크같은 인터넷전문은행도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오프라인 지점 설치를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한양대 경제학과 신민수 교수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금융소비자를 위한 인터넷전문은행 발전방향과 개선과제’ 포럼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발제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