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뉴스
제목 하단 바

소프트뱅크, 국내 에너지 스타트업 "인코어드"와 합작회사 설립
작성일자 2017.07.19 조회수 5664
첨부파일 없음

 

소프트뱅크, 국내 에너지 스타트업 '인코어드'와 합작회사 설립

 

 

[조선비즈 이다비 기자] 소프트뱅크가 다음 달 1일 국내 사물인터넷(IoT) 기반 에너지 빅데이터 서비스 기업인 인코어드테크놀로지스(이하 인코어드)와 합작회사인 ‘인코어드 재팬’을 설립하고 에너지 IoT 플랫폼 사업을 펼친다.

 

소프트뱅크는 인코어드가 100% 소유하고 있는 일본 법인에 이번 달 안으로 유상증자(제3자배정)를 완료해 합작회사를 설립한다. 또 소프트뱅크는 미국에 있는 인코어드 본사에도 일정 부분 투자해 주주로서 참여한다.

 

인코어드는 에너지 빅데이터 서비스 ‘에너톡’을 개발한 회사로, 에너톡을 이용해 한국을 비롯한 세계 시장 약 10만 가구의 에너지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에너톡은 1초 단위로 가정의 전기 사용 데이터를 분석해 사용량과 예상 전기 요금, 누진세 등급을 알려준다. 인코어드는 조지 소로스가 운영하는 글로벌 투자펀드사 QSP와 미국 포메이션8을 비롯해 삼성, LG 등으로부터 2150만달러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지난해 1월 설립된 인코어드의 일본 법인의 명칭은 이번 합작회사 설립으로 인코어드에서 인코어드 재팬으로 바뀐다. 소프트뱅크가 지분의 50.1%를, 인코어드가 49.9%를 소유하고 있다. 인코어드 재팬 대표이사 겸 최고경영자(CEO)는 나카노 아키히코가 맡았다.

인코어드 재팬은 앞으로 이용자의 생활 습관과 패턴을 분석·예측해 생활을 편리하게 하는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해, 효과적으로 절전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가전제품 에너지 효율 진단 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미야우치 켄 소프트뱅크 대표이사 사장 겸 CEO는 “인코어드의 뛰어난 에너지 빅데이터 분석과 예측 기술은 에너지와 통신을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에너지 IoT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요한 요소”라며 “이번 출자로 인코어드와 소프트뱅크가 함께 일본에서 사업을 전개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최종웅 인코어드 창업자 겸 CEO는 “인코어드는 에너지 빅 데이터로 사람들을 편리하게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인코어드의 에너지 빅데이터 활용 기술과 소프트뱅크가 가진 다양한 기술을 합쳐 사용자에게 알맞은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코어드 재팬이 제공할 예정인 서비스는 오는 20일·2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소프트뱅크 월드 2017(SoftBank World 2017)’에서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