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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사물인터넷 보안대책 마련
작성일자 2017.07.18 조회수 5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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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사물인터넷 보안대책 마련

 

 

보고서 작성 용역기관 모집
관련 기술·서비스 연구계획

 

[디지털타임스 이경탁 기자]

서울시가 사물인터넷(IoT) 생태계 구축으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문제를 파악하고 관련 대책을 마련한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이달 25일까지 'IoT 기반의 초연결 사회 보안문제 연구' 보고서 작성을 위한 용역기관을 모집, 올해까지 완료해 관련 기술 및 응용 서비스 연구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IoT 도시조성 사업을 위해 최근 한강공원·서울로7017·어린이대공원 등 3개 지역을 실증지역으로 추가 선정하는 등 올해에만 60억원의 예산을 투자, 스마트 도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011년부터 공공와이파이망을 구축하고 있다. 작년 말까지 8679개를 설치했고, 올 하반기 2000개를 추가 설치해 연내 서울 전역에 1만 개 이상의 공공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처럼 와이파이망 등을 이용한 IoT 기술은 행정 서비스와 결합해 시민의 편의성을 높이고 재난에서도 큰 힘을 발휘하지만, 보안에 취약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IoT 네트워크 보안 전문업체 노르마가 지난 1월 유동 인구가 많은 서울, 수도권 22개 지역의 1254개 IoT 기기 네트워크 연결 상태를 점검한 결과 열 대 중 한대 꼴로 보안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IoT 환경에서의 통신 네트워크, 디바이스, 게이트웨이, 플랫폼, 응용 서비스 등 보안 강화에 필요한 사안을 파악해 개선 방안을 찾겠다는 목표다. 시 관계자는 "IoT 응용 기술 활용이 증가하고 있지만, 보안 취약성으로 개인의 사생활 침해가 높아질 수 있는 만큼 이를 개선하기 위한 관련 보안 네트워크 기술과 제도를 개선·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