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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에게 中 대입 수학시험 보게 했더니…
작성일자 2017.06.09 조회수 5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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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에게 中 대입 수학시험 보게 했더니…

 

[중앙일보 신경진 기자]인공지능(AI)이 중국 대입 수능인 가오카오(高考) 수학시험에 도전해 105점(만점 150점)을 얻었다고 중국신문망이 8일 보도했다. 이 시험에선 통상 120점 이상을 우수한 성적으로 평가하기에 인공지능의 점수는 평균 수준이다.

이번에 가오카오에 도전한 인공지능은 중국 테크 기업 청두준싱윈쉐테크놀로지(成都准星雲學科技, 이하 준싱윈쉐)가 개발한 인공지능 로봇 ‘AI-매스(MATHS)’다. 이 인공지능은 수험생들이 첫날 시험을 마친 7일 오후 6시 시험을 치렀다. 외부 인터넷은 철저히 차단돼 내부 서버 컴퓨터만을 활용하도록 했다.  
 
인공지능에겐 두 가지 종류의 수학문제지가 제시됐는데 베이징 지역과 또 다른 지역의 수학문제지였다. 이를 각각 22분, 10분 동안 풀었다. 인공지능은 컴퓨터 전문가와 교육 전문가, 언론사 대표 등이 지켜본 가운데 실시된 시험에서 각각 105점과 100점을 받았다. 객관식 문제는 모두 맞춘 반면 주관식에선 점수를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