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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안원이 10일 출범한다. 전체 금융거래의 90%를 차지할 정도로 비대면 금융거래가 증가한 가운데 금융보안 전담기구로서의 역할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보안원은 10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 정우택 국회 정무위원장, 임종인 안보특보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갖고 공식업무에 들어간다.

금융보안원은 기존의 금융결제원·코스콤의 정보공유분석센터와 금융보안연구원 기능을 통합한 금융보안 전문기관이다. 당초 지난 2월 개원할 예정이었으나 관련 기관 간 인력 문제 등으로 인해 출범이 지연됐다. 금융위도 지난달 31일 금융보안원 설립을 허가했다.

금융보안정보 공유분석체계 및 사고예방 대응체계 구축·운영, 금융보안정책 및 기술 지원, 전문 인력 양성 등 종합적인 금융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금융권 전반 보안수준과 금융소비자 보호수준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