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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U 전권회의 ICT지도 바꾼다] <1> 인터넷 휴머니즘 밑그림 그려라
작성일자 2014.10.16 조회수 6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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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윤경환 기자] "사람 위한 ICT기술" 평등·인권을 핵심 의제로

지난 3일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인질을 참수하는 동영상을 인터넷에 네 번째로 공개하자 이를 본 전 세계 네티즌들은 다시금 경악을 금치 못했다. 예전 같으면 언론 등에서 어느 정도 걸러졌을 장면이 이제는 인터넷이라는 매체를 통해 여과 없이 전달되는 것이다. 여기에는 망자에 대한 예의 따위는 없다. 인터넷이 인간 존엄성을 해치는 수단으로 악용되는 대표적 사례다. 폭력적인 콘텐츠 난립은 물론 인터넷 중독, 정보 격차 확대, 사이버 보안 위험 증대 등 정보통신기술(ICT)이 극도로 발전하면서 인간 스스로 주체성을 상실하는 문제는 이제 세계적인 화두가 됐다.

'인터넷 휴머니즘 구현' 의제는 오는 20일부터 3주간 부산에서 열리는 2014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에서도 모든 논의의 핵심을 관통할 것으로 전망된다. ICT를 더 이상 '기술을 위한 기술'이 아닌 '사람을 위한 기술'로 끌고 가야 한다는 세계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특히 의장국인 우리나라가 이와 관련해 인터넷 세계에 새로운 가치관과 철학을 정립할 수 있도록 각국의 이해관계를 잘 조율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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