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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눈·귀 대신하는 따뜻한 기술들
작성일자 2014.09.22 조회수 6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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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터=이지현 기자] 기술은 인간의 삶을 돕는다. 더 빠르고, 더 쉽고, 더 저렴한 기술들이 쏟아진다. 기술은 기존에 하지 못했던 일을 하도록 도와준다. 장애인을 돕는 기술도 그렇다. 기술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쉽게 소통할 수 있게 도와주고, 바깥 생활을 보다 더 많이 하도록 돕는다. 공학 전문가가 직접 이러한 기술을 만들기도 하고, 장애인 스스로 나서 관련 기술을 발명하기도 한다.

■ 저 혼자 길 안내하는 신발, ‘리챌’

길을 헤맬 때마다 찾는 지도. 안타깝게도 시각장애인에게 지도는 무용지물이다. 길을 잃어버리면 누군가가의 도움을 받아야 하고, 평소에도 안내견과 함께 다니거나 지팡이로 안내용 보도블록같은 도구를 이용해야 한다. ‘리챌‘이라는 신발은 시각장애인에게 새로운 경험을 준다. 신발 스스로 원하는 길을 찾아가기 때문이다. 힌디어로 ‘그곳으로 날 데려가 줘‘라는 뜻을 가진 리챌엔 작은 회로판과 각종 센서, 진동장치와 GPS 등이 들어가 있다. 마치 신발에 작은 컴퓨터가 들어간 모습이다. 신발은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결돼 시각장애인에게 길을 안내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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