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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프린터 생산 민주화인가, 노동 파괴인가…3D프린터의 두 얼굴
작성일자 2015.05.21 조회수 4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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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사람이 손으로 옷을 만들었다. 바늘과 실은 사람의 손 위에서 춤을 췄다. 세월이 흐르고 기술이 발전했다. 바늘과 실은 기계 손이 대체하기 시작했다. 옷 공장에서는 예전처럼 많은 인력을 쓸 필요가 없어졌고, 대신 기계를 구입해 옷을 만들 수 있게 됐다. 기계의 도움으로 더 많은 옷을 만들어낼 수도 있었다. 상투적이지만, 노동절약적 기술진보의 손쉬운 사례다. 말 그대로 기존의 방법과 비교해 노동을 적게 사용하면서도 종전과 같거나 더 많은 생산량을 기대할 수 있는 기술의 발전을 말한다.

3D프린팅 기술을 생각해보자. 3D프린팅 기술은 3D 모델 데이터를 바탕으로 물건을 인쇄하는 기술이다. 1980년대 처음으로 고안돼 1990년대에 이르러서야 자동차 등 일부 제조업에서 쓰이기 시작했다. 2010년 이후 이른바 ‘메이커 운동’을 타고 확산했고, 지금은 항공기?선박 제조부터 의료분야에 이르기까지 점차 접점을 넓히는 추세다. ‘생산혁명’, ‘제조혁신’ 따위의 수식이 붙는 3D프린팅 기술의 이면에는 노동시장의 인력 구조를 뒤흔들 것이라는 기대와 우려가 뒤섞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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